2013년 내 삶의 거주지가 다시 한번 변경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서울로

 

그러고 보면 난 살아 온 곳의 변화가 참 많았다. 시골에서 자라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와 시골(고향)의 인연은 어른이 가지는 그러한 어린시절의 애틋한 감정이 살아 있는 곳이 되어 버렸다.

 

군위에서 대구,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다시 대구, 그리고 일본 히로시마, 다시 대구,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리고 이번에는 서울이다.

 

이제까지 참 좋은곳(살기 편한 곳)에서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가장 물가가 비싸면서 문화 생활이 잘 되어 있는 서울은 내가 살아 본 곳 중 가장 살기 힘든 곳이다.

 

높은 물가와 교통 때문에 항상 걸어 다녀야 하는 곳, 겨우 찾은 집은 어두컴컴한 골목길 안, 무언가를 찾아 해매는 듯한 사람들의 굳은 표정들, 배품의 문을 닫은 사람들...

 

 

 

 

서울 사람들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앞으로 만족 스럽게 살기위한 끝이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독일의 사람들은 더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라기 보단 현실을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개인적인 여유와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간다.

 

미래를 사는 서울 사람, 그리고 현실을 사는 독일 사람

 

난 어두컴컴한 골목길에 거주지를 정하면서 나도 모르게 미래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의무감에 사로 잡히고 만다.

 

뭐 그래도 나름 즐거움은 있겠지? 하면서....

 

<서울사람들과 독일사람들>

 

 

Posted by 송대리 송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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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1.03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실을 만족하며 살기란... 여기선 힘들 것 같은데 말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유가 참 없는 거 같아요..^^

    2013.01.03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중에 더 나은 삶에서 여유를 부리기 위함이지요... 사실은 그렇지도 못할 수 있지만요 ㅜㅜ

      2013.01.09 09:30 신고 [ ADDR : EDIT/ DEL ]